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영어 배우려 한국에 오는 학생들…교육도 '한류'

<앵커>

영어교육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태국, 심지어는 러시아 학생들까지 영어를 배우려고 요즘 한국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파주 영어마을에는 요즘 영어를 배우겠다, 하고 찾아오는 외국인 학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식 몰입교육, 그리고 케이팝이 그 인기의 비결입니다.

화면 보시죠.

파주 영어마을에는 요즘 푸른 눈의 외국학생이 크게 늘었습니다.

사할린에서 온 학생들, 영어가 어렵기는 우리나 마찬가지입니다.

[What's your name? My name is Alexander.]

한국식으로 영어를 배우겠다는 것입니다.

한국 학생과 함께 먹고 자면서 생활하는 몰입교육 과정이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이석훈/부천시 부천남중2년 : 애들이 한국말을 모르니까 같이 영어를 사용해야 돼서, 그러면서 같이 영어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일본과 중국, 태국, 러시아의 학생들이 많지만 요즘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가수 중에 누구 아는 사람 있나요?) 엑소요.]

수강료는 일주일에 50만 원, 한국학생보다 4배쯤 비싼 값인데도 연수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리나 케셀/러시아 학생 인솔교사 : 한류와 k-팝 때문에 학생들이 한국을 매우 좋아합니다. 수강료도 유럽보다 싼 편이라서 호응이 높습니다.]

[조창훈/경기영어마을 교류협력팀장 : 작년에 약 1천300명 이상의 연수생이 연수를 받았고요, 금년에는 약 1천800명 정도 연수생이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주말에 한국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해 달라는 요청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골칫거리 영어공부가 또 하나의 한류 문화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2014 어린이 책 잔치가 오는 22일, 일요일까지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립니다.

책 잔치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그림책이 전시되고 작가와의 대화, 텐트 영화제,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어린이용 도서를 30% 정도 싸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