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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봉쇄된 슈퍼스타…호날두 '울고 싶어라'

[월드컵 채널 SBS]

<앵커>

호날두 선수는 고군분투 했지만 공 없이 혼자 뛰어다녀봐야 소용없었습니다. 포루투갈 팀의 창이 전차군단의 방패를 뚫기에는 너무 무뎠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호날두가 경기 전 자신의 훈련 유니폼을 관중석으로 던지자 일대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엄청난 인기와 관심을 한몸에 받는 슈퍼스타의 출발은 좋았습니다.

독일 선수 세 명을 뚫고 번개처럼 질주한 뒤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입니다.

[차두리/SBS 월드컵 해설위원 : 바로 이 장면이 포르투갈이 오늘 경기에서 노리는 것입니다.]

전반 6분엔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이후 호날두를 겨냥한 패스는 상대 수비에 막히고 또 막혔습니다.

포르투갈의 무딘 창으로 독일의 방패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반 37분 페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리자 호날두는 더욱 고립됐습니다.

전반 내내 볼 터치가 두 팀 선수 중 가장 적은 15번에 불과했습니다.

팀 동료들이 뒷받침을 전혀 하지 못하자 세계 최고의 선수도 어쩔 수 없이 완패의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같은 조의 미국은 가나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41분 존 브룩스가 헤딩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미국은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가나에게 2대 1로 진 아쉬움을 고스란히 되갚았습니다.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0대0으로 비겨 이번 대회 첫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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