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사랑' 정웅인 "다른 악역의 모습 보여주겠다"

배우 정웅인이 또 다른 악역 캐릭터를 예고했다.

정웅인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의 제작발표회에서 “시대극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은실이’나 ‘국희’ 같은 시대극이 저랑 잘 맞는 거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끝없는 사랑’이 시대극이라길래 기쁘게 출연하게 됐다”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끝없는 사랑’은 격동의 70년대부터 8~90년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낼 작품이다. 정웅인은 극중 정보부 출신으로 사람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있는 ‘킹메이커’ 박영태 역을 맡는다.

정웅인은 새로운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전작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MBC ‘기황후’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안방극장의 새로운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른 정웅인은 이번 ‘끝없는 사랑’을 통해 또 다른 악역으로 3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정웅인은 “새로운 악역이다. 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 변화를 주고 싶은 게 배우들 욕심이다. 기존의 두 작품 보다 다른 악역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저의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 악역일거 같지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그 시대 살고 있는 안 좋은 느낌의 사람들도 다 가족을 위해 살아가려는 마음이 있었을 거다. 그런 인물들을 대변할 수 있도록 연기해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최지나, 서효림, 심혜진, 김준, 전소민, 정웅인, 신은정, 최성국, 임주은 등이 출연하는 ‘끝없는 사랑’은 ‘엔젤아이즈’의 뒤를 이어 오는 2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