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창극 "日 과거 보상 문제는 떼 쓰는 꼴"…"개인의견 언급"

<앵커>

문창극 총리 후보자 관련 소식입니다.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과거사 보상 문제, 그리고 친일파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한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05년 썼던 신문 칼럼입니다.

"일본에 대해 더이상 우리 입으로 과거 문제를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보상문제만 해도 억울한 점이 비록 남아 있더라도 "살만해진 우리가 위안부 징용자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하자"고 밝혔습니다.

다른 칼럼에서는 "과거 보상 문제는 아무리 인류 보편적 가치를 내세워도 협정을 무시하고 떼를 쓰는 꼴"이라고 적었습니다.

지난 1학기 서울대 강의에서는 친일파를 지금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문창극 후보자 강의 수강생 : 친일파에 대해서 얘기하시면서 선조에 대해서 후손의 입장에서 후손의 잣대를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일본과의 과거사에 대한 문 후보자의 글과 발언을 놓고 일본 언론들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 후보자는 오늘(13일) 해명 자료를 통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글과 발언은 형식적인 사과보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더 중요하다는 취지였다고 밝혔습니다.

그간의 한·일 외교 교섭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황에서 개인 의견을 말한 것일 뿐, 총리로 인준된다면 정부와 피해자 입장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