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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볼수록 궁금한 두 가족 전격 해부

'기분좋은날‘ 볼수록 궁금한 두 가족 전격 해부
드라마 ‘기분 좋은 날’의 얽히고설킨 달콤 달달 ‘15인(人)의 인물 관계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은 각기 다른 사연과 인연으로 시작된 ‘유쾌발랄’ 스토리가 섬세한 연출력, 배우들의 호연과 어우러지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회를 거듭할수록 따뜻하면서도, 통쾌하고 후련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묵직한 지지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우, 박세영을 비롯해 최불암, 나문희, 김미숙, 손창민 등 ‘두 가족 한집 동거’로 얽혀있는 ‘떡집 사람들’과 ‘옆집 사람들’의 세밀한 인연을 도표로 드러내는 ‘인물관계도’가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

‘황혼 로맨스’를 펼쳐낼 노년의 부부 최불암-나문희는 물론 풋풋한 ‘4차원 커플’ 이상우-박세영, 티격태격 ‘중년 로맨스’ 김미숙-손창민, ‘돌싱 커플’ 정만식-황우슬혜, ‘연상연하 커플’ 고우리-홍빈, ‘비밀스런 부자’ 강남길-곽시양의 관계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돋우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서재우(이상우)-정다정(박세영)’의 관계다. 최근 서재우의 동생 서인우(김형규)가 정다정에 대한 적극적인 마음을 표현하면서, 정다정을 둘러싼 ‘형제의 난’이 예고되고 있는 터.

지난 12회 방송에서 서인우는 다정과 단 둘이 데이트를 마치고 들어오는 형 재우에게 “나 없을 때 정다정 만나지 마”라고 심상찮은 부탁을 건넸던 바 있다. 다정의 ‘순수한 마음’을 장난으로 받아들였던 바람둥이 서인우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세 사람이 어떤 변화! 를 겪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기분 좋은 날’을 뚝심있게 이끌어가고 있는 한송정(김미숙)-남궁영(손창민)-김철수(최불암)-이순옥(나문희)-서민식(강석우)-김신애(이미영)의 절정에 이른 갈등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순옥과 진득한 ‘황혼 로맨스’를 보여주며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안겨줬던 철수가 ‘가출’과 ‘하숙’이라는 뜻밖의 ‘선전 포고’를 한 것. 송정의 가족에게 집을 빌려준 것에 대해 막무가내로 오해하고 빈정거리는 순옥에게 참아온 분노를 터뜨린 셈이다.

여기에 사사건건 송정을 ‘사기꾼’으로 몰아가던 남궁영이 송정의 눈물을 보게 된 후 ‘자서전 계약’을 빌미로, 송정의 일거수일투족을 뒤쫓는가 하면, 꽃다발과 옷을 선물하는 등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앙숙’으로 시작된 송정과 영이 어떤 방식으로 ‘중년 로맨스’를 발전시켜 나갈 지, 두 사람의 로맨틱한 ‘반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사진과 여대생 한다인(고우리)과 까칠한 고등학생 모델 유지호(홍빈)가 펼칠 ‘연상연하 만찢 커플’의 러브라인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방송 분에서는 1달 동안 ‘한집 살이’를 통해 결혼을 결정하겠다는 유예 기간을 부여받았던 돌싱남 치과의사 강형빈(정만식)과 약사 정다애(황우슬혜) 커플이 송정으로부터 ‘동거 해체’를 듣게 되면서,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펼쳐졌던 상태. 그 외 한송정 가족의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정인성(강남길)과 정희주(곽시양)의 비밀스런 행보가 이어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좌충우돌 만남을 거듭하며 인연을 만들어온 주인공들이 서로간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기분 좋은’ 힐링 스토리를 가동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가동된 최불암네 가족과 김미숙네 가족이 어떤 웃음과 화해를 만들어나가게 될 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기분 좋은 날’ 12회 방송분에서는 김철수(최불암)가 이순옥(나문희)을 향해 가출을 선언하는 대반란을 펼쳐냈다. 계속해서 억지를 부리는 순옥의 행보를 참지 못하고 커다란 옷가방을 든 채 사위 서민식(강석우)과 함께 집을 나온 것.

이어 한송정(김미숙)의 집으로 들어가 덤덤한 표정으로 ‘하숙’을 부탁하면서 !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별다른 말없이 묵묵하게 가 족들을 지켜만 보던 철수가 ‘반전 전개’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제공=로고스필름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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