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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도주 돕는 '김 엄마'…비호세력 있다"

<앵커>

유병언 씨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구원파 신도 3명이 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구원파 외에도 유 씨의 도주를 돕는 비호세력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씨 운전기사 양회정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3명을 체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양 씨 차량이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발견되면서, 유 씨가 순천을 벗어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차량에서 유 씨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 씨는 양 씨 차량을 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양 씨와 순천에서 급히 헤어졌고, 양 씨 혼자 차를 끌고 전주로 올라왔다는 겁니다.

검찰은 유 씨가 아직 순천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순천 일대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구원파가 팀을 짜고 역할을 분담하는 방법으로 유 씨 도피를 조직적으로 돕고 있다면서 이를 주도하는 인물로 일명 '김 엄마'를 지목했습니다.

엄마는 구원파 내에서 여 신도를 지칭할 때 쓰는 말입니다.

검찰은 유 씨가 구원파 외에도 사회 각계각층의 비호세력으로부터 수사 상황을 전달받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비호세력도 철저히 파헤쳐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비호세력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추후 보도와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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