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상상하는 모든 것을 현실로…'3D 프린팅 & 아트'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30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3D 프린팅 & 아트 : 예술가의 새로운 창작도구 / 7월 6일까지 / 사비나미술관]

어떤 재료로도 만들 수 없는 구멍이 숭숭 뚫린 비정형의 조각, 3D 프린터라면 해낼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는 작가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줍니다.

컴퓨터로 이미지 파일만 만들면 상상하는 모든 것을 3차원 공간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

동대문운동장 자리에서 발굴된 이간수문을 스캔해서 3D 프린터로 찍어내면 성벽 돌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3D 프린터가 예술작품이나 문화재 복원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로 종이컵 하나를 제작하려면 무려 A4 용지 18만 장을 가득 채울 만큼 기계어로 코드를 써야 하고, 1개를 성공시키려면 3~4개를 만들어야 하는 등 아직은 오류도 잦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작품, 그리고 그 기술에서 영감받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강재현/ 전시기획자 : 현대미술을 통해서 관람객들이 이 3D 프린터를 좀 쉽게 접하고, 이거 멀지않은 미래에 곧 우리가 사용하게 될 도구이기 때문에 이것을 좀 간접 체험하면서 현대미술을 조금 알리는 그런 전시가 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햇빛, 공기, 물 : 티엔리밍 중국화전 / 6월 15일까지 / 학고재갤러리]

희미하게 실눈을 떠야 보일 것만 같은 수묵화는 중국의 대표 수묵화가 티엔리밍의 그림입니다.

마치 뿌연 안갯속에 휩싸인 듯한 작품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마저 줍니다.

티엔리밍은 중국 전통 수묵화에 기본을 두고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을 가미하면서, 수묵화의 현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티엔리밍/화가 : 동양이 갖고 있는 순수성을 동양 특유의 재료인 화선지·안료 등과 엮어내 민중의 생활상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작품 속의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부드러운 햇살과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잠시나마 고요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