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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 좁혔다더니…유병언 그림자만 밟는 검찰

<앵커>

유병언 씨 소식입니다. 검찰이 유 씨 추적 범위를 전남 순천 외의 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미 순천을 빠져나갔을 가능성 때문이라는데 어찌 된 일인지 검찰은 그림자 밟기만 하는 모양샙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확인한 유병언 씨의 마지막 은신처는 전남 순천의 한 별장입니다.

검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유 씨가 이 별장에서 머문 사실을 확인하고 순천을 중심으로 포위망을 좁혔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수색에도 유 씨의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유 씨가 순천을 빠져나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검찰은 별장 근처에 있는 기지국에서 발신된 통화내역을 모두 확인하고,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하며 유 씨가 도망갈 때 타고 간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

장남 대균 씨는 본인이 소유한 영농조합이 있는 대구와 경북 쪽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한 구원파 신도 8명을 상대로 도주 경로를 캐묻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유 씨 일가의 실명 보유 재산 2천400억 원을 대상으로 검찰이 청구한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받아들였습니다.

검찰은 유 씨 일가의 차명재산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영농조합 대표들을 곧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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