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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서 쓰러진 70대 응급처치로 구한 여대생 화제

영화관서 쓰러진 70대 응급처치로 구한 여대생 화제
한 대학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응급처치로 구해 화제입니다.

오늘(28일) 삼육대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에 있던 이 학교 간호학과 2학년 홍예지(21·여)씨는 7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당시 이 노인은 쓰러지면서 머리를 땅에 부딪혀 피가 많이 났지만, 지나가던 시민은 물론 같이 있던 가족들조차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려고 기다리던 홍씨는 즉각 노인에게 달려가 의식과 맥박 등을 확인하고 정확한 상황 설명과 함께 119에 신고했습니다.

또 영화관 측으로부터 구급용품을 구해 소독과 지혈 등 응급조치를 한 뒤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노인을 인계했습니다.

현재 이 노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씨의 선행은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시민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런 분은 꼭 찾아서 칭찬해야 한다"고 글을 올리면서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홍씨는 "당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평소 응급처치 방법을 배웠던 터라 익힌 대로 했을 뿐"이라며 "또다시 남을 도울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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