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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카카오톡 우회상장 심사…다음달 결론

거래소, 카카오톡 우회상장 심사…다음달 결론
금융당국이 카카오톡의 우회상장 여부를 심사해 다음달까지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할 경우 심사청구 후 거래일 기준으로 45일 안에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늦어도 7월 말까지는 합병할 수 있는지 최종 결론이 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이번 합병에 대한 관심이 높고 코스닥지수 신출에도 조기에 적용할 필요성이 있어 한국거래소가 평소보다는 심사를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우회상장 심사보고서가 곧 접수되지 않겠느냐"며 "심사청구가 들어오면 정해진 기일보다는 빨리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회상장 심사는 합병 후 상장사인 다음의 최대주주가 이재웅 전 대표에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그 타당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보게 됩니다.

다음과 카카오는 약 1대 1.556의 비율로 합병합니다.

김 의장은 합병 후 신주를 받게 되는데 지난해 말 현재 카카오톡 주식이 808만3천800주(29.9%)인 점을 고려하면 다음 신주를 500만주 이상을 취득하게 됩니다.

다음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198만주)를 넘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다음의 합병 공시가 발표되자 오전 7시 23분부터 다음의 주식 거래매매를 우회상장 여부와 충족요건 확인 때까지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래소가 충족요건을 확인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 보여 거래는 내일(27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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