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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신도 속속 집결…금수원 긴장 고조

<앵커>

이처럼 오늘(20일) 유병언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금수원 주변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금수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민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는 아침 일찍부터 신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간간이 차량들이 드나들 때를 제외하곤 정문은 여전히 굳게 닫힌 상태입니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어서 그런지 신도들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곳 주변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가 아직도 금수원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씨가 오늘 실질심사에 출석한다면 먼저 이곳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신도들은 정문 밖으로 취재진 등을 관찰하며 상황변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병언 씨가 사전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나오지 않아 검찰이 강제 구인에 나설 경우, 경찰은 4~50개 중대, 4천 명이 넘는 경력을 투입해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금수원 주변을 두세 바퀴 선회하면서 순찰했고 이후엔 경찰 30여 명이 주변을 돌며 지형을 살피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맞서 신도들 역시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권력 진입이 예상되는 곳에 철조망이나 초소를 새로 설치하고 초소마다 인원을 새로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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