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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갈등에…'말다툼'이 '살해'로

<앵커>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윗층 주민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7일)밤 9시쯤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에서 54살 조 모 씨가 위층 사는 48살 진 모 씨를 찾아가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였습니다.

조 씨는 주먹다짐 끝에 흉기를 휘둘렀고, 진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 : 다급한 말다툼 소리가 나더라고요. '사람 살려' '경찰 불러달라'는 둥, 계단으로 올라가니까 이미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상태였어요.]

숨진 진 씨는 어머니와 함께 살다 조 씨와 갈등이 빚어진 뒤 따로 나가 살았지만, 아버지 기일을 맞아 모친 집을 찾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 직원 : (피해자) 아이들이 할머니 집 와서 놀면서 약간의 소음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처음엔 그냥 말로 시비 붙었다가 상황이 안 좋아지니까 이제 흉기를 들고 온 거고.]

경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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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중국교포 안 모 씨가 사기범죄에 쓴 불법 차명통장입니다.

지난 11월부터 안 씨가 인터넷에 카메라 판다고 올린 글에 속아 돈을 부친 사람들만 2천여 명, 피해 액수는 모두 22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안 씨를 구속하는 한편, 불법 차명 통장 3백 개를 이용한 점으로 미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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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을 코앞에 두고 붕괴 위험에 놓였던 충남 아산시의 오피스텔이 결국, 주저앉았습니다.

이틀에 걸쳐 철거할 예정이었지만 철거업체가 일부 기둥을 건드리자마자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양두원,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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