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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터넷의 아버지 "인터넷은 모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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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서울 디지털포럼에서 전길남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32년 전, 자력으로 인터넷 개발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던 대한민국 인터넷의 아버지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날의 인터넷을 있게 한 공로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33인 중에는 한국인도 한 명 있습니다.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유학간 뒤 미 항공우주국에서 일하던 전 박사는 1979년 한국 정부로부터 연구 제의를 받고 조국행을 결심합니다.

[전길남/카이스트 명예교수 : 그때 (정부는) PC는 개발해야 된다(고 했죠.) 그건 상품화하는 것 때문에 하는 연구였고.]

전자기술연구소 연구원과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며 최초의 국산컴퓨터 개발에 성공한 전 박사는 이와 함께 인터넷 개발에도 나서 1982년 서울과 구미의 두 연구소 컴퓨터간 데이터 송신에 성공합니다.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쾌거였습니다.

그에게 배운 제자들은 벤처사업가로 성장해 초창기 인터넷 서비스와 온라인 게임 산업을 선도하며 IT코리아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박현제/제자·산업기술평가관리원 CP : (당시 전길남 박사님은) 사회에 대한 공헌, 국가에 대한 공헌, 더 나아가서 인류에 대한 공헌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어요.]

전 박사는 인터넷은 모두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일본과 중국 등 여러 이웃 나라에 기술을 전파했습니다.

[(박사님께서 생각하는 인터넷 정신은?) 우리가 제대로 못 하면 미국 문화만 다른 나라에 확산하고 미국이 세계에서 중심될 수 있는 거죠. 결국, 이 세상에 있는 70억 전체가 이(인터넷) 혜택 받을 수 있어야 되는 거죠.]

전 박사는 이번 서울디지털포럼 기조연설에서 앞으로의 10년 인터넷의 화두를 던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김태훈, 영상편집 : 최은진, 웹툰 : 황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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