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몽준-박원순 "안전제일"…개발 공약엔 이견

<앵커>

서울 시장 선거에서 맞붙게 될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모두 안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두 후보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광화문 배수관로를 점검하며 '안전 제일주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하철 초미세먼지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실태조사를 위한 합동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타는 엄마들과 시민들이 700만 명이나 됩니다. 합동조사기구의 구성에 즉시 응하시기를 촉구드립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안전 예산 2조 원 추가 확보를 비롯해 안전 대책에 무게를 둔 12개 핵심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를 4년 동안 20% 감축시키겠다며 정 후보의 지하철 공기 질 조사 제안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공동조사 못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장이라도 우리 양쪽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로 하여금 해서 합동조사를 수행하죠. 저는 그거 받아들이고요.]

정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재추진을 필두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대형 개발 사업과 재건축 완화 정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이런 공약을 70년대 토건경제 식 사고로 일축하면서, 안심주택 8만 호와 여성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대 화두는 안전이지만 정몽준·박원순 두 후보는 개발공약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 부분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홍종수,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