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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출석 통보…막는 구원파 신도들

<앵커>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금요일인 오는 16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유 전 회장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성 금수원에는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동규 기자! (네,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 나와있습니다.) 신도들이 많이 모여있습니까?

<기자>

이른바 '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 교회가 있는 이곳 금수원에는 400명 넘는 신자들이 모여있습니다.

신자들은 출입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긴장감도 감도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이곳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오는 16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어제(12일) 검사와 수사관이 유병언 씨 소환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돌아간 뒤부터 신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신자들은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없으며 검찰이 세월호 사고와 아무 관련이 없는 종교를 연관지어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한 유 전 회장의 장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서울 염곡동에 있는 장남 자택의 문을 열고 진입했지만 장남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유 씨 차남과 장녀도 소환에 불응해 검찰은 강제송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 씨 자녀들이 일제히 검찰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오는 16일 유병언 씨가 검찰에 출석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승태, 현장진행 : 태양식,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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