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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유난히 땀 많이 흘리면…갑상선기능항진증 조심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숨이 차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자 64세/서울 영등포구 : 집 안 청소 할 때나, 뭐 음식을 할 때도 그냥 내가 하여튼 몸만 움직이면은 조금 걸어도 그렇고, 그렇게 땀이 나요 그렇게.]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문제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촉진된다는 것입니다.

[유재명/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이것이 많이 분비됐을 때는 쉬고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맥박이 빨리 뛴다든지 아니면은 땀을 많이 난다든지, 그리고 손발이 떨린다든지, 그리고 에너지가 많이 소비가 되니까 먹어도 쉽게 배가 고프고 살이 빠지게 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를 받는 사람은 한해에 24만 명 정도나 됩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방치하기 쉽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병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유성훈/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제때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하게 되는 경우에는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을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심방세동 같은 경우에는 심장의 부전까지도 초래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제때 잘 치료하고….]

기본적인 치료는 약을 복용하면서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유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약물에 부작용이 있거나 재발이 잦고, 갑상선이 매우 커진 경우는 방사선 치료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잘 먹어도 체중이 줄어들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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