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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잃은 괴로움에…희생자 아버지 극단 행동 하려다 발견

자식 잃은 괴로움에…희생자 아버지 극단 행동 하려다 발견
세월호 참사 유족이 안산 합동분향소 근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경찰에 발견돼 가족에 인계됐습니다.

오늘(11일) 새벽 1시 40분쯤 51살인 단원고 학생 아버지가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 뒤편 나무 아래에서 허리띠로 고리를 만들고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이 남성의 딸은 전날 밤 분향소로 오기로 한 아버지가 전화를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은 남성이 분향소 근처에 있는 것을 파악하고 수색을 벌였습니다.

앞서 그제 오후 5시 50분쯤엔 안산시 단원구에 거주하는 희생자 어머니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집에 쓰러져 있다가 다른 유족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 어머니는 SNS 유족 단체방에 "다른 세상에서라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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