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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탈모 비상…"스트레스·다이어트도 원인"

<앵커>

머리 감을 때 예전보다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 30~40대 젊은 환자가 늘어 전체 탈모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취재.

<기자>

회사원 37살 박 모 씨는 샤워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고민입니다.

[박 모 씨/탈모증 환자 : 머리 감고 말리다 보면 머리카락이 후두둑 떨어지는 게 보이니까…하수구에 물이 잘 안 내려갈 정도죠.]

병원에서 두피를 점검해봤더니 굵은 머리카락이 촘촘히 나 있는 정상 두피와 달리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나 있습니다.

박 씨는 M자형 탈모가 시작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30~40대에 (머리가) 벗겨진다는 것은 인상도 좀 그렇고 병 걸린 사람 같고.]

지난 2009년 18만 명이던 탈모환자는 지난해 21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30대와 40대가 전체 탈모 환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주로 유전이나 여성의 경우 출산 때문에 탈모가 발생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흡연과 무리한 다이어트도 탈모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모낭에도 영양이 공급돼야 하는데 영양 공급이 안되게 되면 탈모가 점점 더 진행되는 거죠.]

탈모 예방을 위해선 평소 단백질이 많은 두부나 콩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 머리를 감을 땐 두피를 심하게 자극하지 말고, 말릴 때도 드라이어 대신 자연 바람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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