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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석 개인전 '블루 아우어스(Blue Hours)'

<앵커>

문화현장, 오늘(2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석 개인전 '블루 아우어스(Blue Hours)' / 국제갤러리 / 11일까지]

이곳저곳 찌그러져 있어서 마치 고물상에서 주워온 듯한 캐비닛은 김홍석 작가와 일용직 노동자와 함께 수백 시간 사포로 문지른 결과물입니다.

추상화처럼 보이는 그림도 캔버스 위에 뿌려진 물감을 일용직 노동자들이 걸레질을 해서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김홍석 작가는 일용직 노동자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노동집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가의 의도와 이를 지시받는 노동자의 관계를 통해 현대미술과 노동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김홍석/ 작가 : 하루에 8만 원, 경우에 따라서는 10만 원이라는 거래를 통해서 나오게 되는 작품, 이때는 과연 이것이 미술로서는 어떻게 사람들이 받아들여질까. 즉, 사회적인 인식이 어떨까 좀 보고 싶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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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 소리, 빛, 시간-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 대림미술관 / 10월 12일까지]

어제 날씨가 어땠는지 기억하십니까? 얇은 LED 패널을 붙여 만든 설치물은 기상정보 사이트가 연결돼 있어 바로 어제 서울의 날씨가 표시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느라 잃어버린 어제의 의미를 돌이켜보게 합니다.

분수에서 물줄기 대신 형형색색의 밧줄이 솟구쳤다 떨어져 내립니다.

미술가 그룹 트로이카는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을 통해 기존의 상식을 깨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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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전 /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 6월 22일까지]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 전이 열렸습니다.

실제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아니라 복제품 전시라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교과서 속에서만 보던 작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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