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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조화, 유족 반발로 분향소 밖으로…

대통령 조화, 유족 반발로 분향소 밖으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공식합동분향소 제단에 자녀의 영정과 명패가 안치되자 유족들은 일반 조문객을 맞기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 조문을 시작했습니다.

조문에 앞서 일부 유족들은 정부의 초동대처와 후속조치가 미흡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가 보내온 조화는 "보기싫다. 치워라"고 유족들이 요구해 분향소 밖으로 내보내졌습니다.

그러나 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이 보낸 조화는 다른 조화들과 마찬가지로 이름과 애도의 뜻이 적힌 리본만 따로 떼어져 분향소 벽 한편에 걸려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한 합동분향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분향소 입구부터 100여m가 넘는 조문행렬이 길게 늘어섰으며, 3시간만에 4천5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객선 침몰사고 후 단원구 고잔동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분향소는 6일간 운영돼오다 오늘 0시를 기해 폐쇄됐습니다.

임시분향소에 모셔둔 영정과 위패는 유족들이 직접 공식분향소로 옮겨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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