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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 친러시아 세력 진압 작전 재개

<앵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친러시아 세력에 대한 진압 작전을 재개했습니다. 양측의 교전으로 친러 무장대원 5명이 숨졌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슬라뱐스크 외곽의 검문소가 불에 탑니다.

친 러시아 무장세력이 임시로 설치한 시설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불법 검문소 3곳을 공격해 친러 세력을 몰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러 무장대원 5명을 사살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가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친러 시위대는 사망자는 2명이며 몇 시간 뒤 검문소를 다시 장악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슬라뱐스크에서 중앙정부를 지지하는 정치인이 숨지자 분리주의 세력을 진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무력 진압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무력을 사용했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심각한 범죄입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이해가 침해받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또 군사훈련에 들어갔고, 서방도 우크라이나 주변 국가로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어 양측의 군사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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