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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미 정상회담…북한 핵실험 대책 집중 논의

<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내일(25일) 우리나라에 도착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역시 북핵 문제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위로와 애도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놓고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내일 회담 결과가 북한의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다지고 북핵 위협에 대처하여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북한의 의중을 대변해 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오늘 핵 실험설은 세월호 참사에 관한 이목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남한 당국의 위기수습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내용대로라면 추가 핵실험을 할 의도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 어제는 북한 적십자회 명의로 세월호 참사를 위로하는 전통문을 보내며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2월에도 '핵실험은 지레짐작'이라며 한 발 빼는 듯하다가 나흘 만에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전례가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기만전술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흔들리지 않고 핵실험은 물론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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