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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명 조문·4만 통 추모 문자…온 국민이 울었다

<앵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들의 임시 합동분향소에 이틀째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틀 동안 3만 명 넘는 조문객들이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저녁 시간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직장인과 주부, 학생, 그리고 생업을 미룬 주민 등 조문행렬이 오후 한때 근처 도로까지 수백 미터 길게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조문 이틀째인 오늘(24일) 오후 저녁 8시 현재 조문객 수는 3만 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조문객 1만 3천700명이 분향소를 찾은 데 이어, 오늘은 벌써 2만 명 가까이 다녀간 것입니다.

분향소 제단 양쪽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두 대에선 학생 희생자들의 교복 차림의 사진과, 문자메시지로 들어온 추모글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마련된 추모글 문자 메시지는 지금까지 4만 통 넘게 도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시 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되고 다음 날인 29일부터는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김명구,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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