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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썩한 기업 마케팅·이벤트, 자취 감췄다

<앵커>

예년 같으면 새 제품이 쏟아지고 마케팅도 치열할 시기인데 올해는 차분합니다. 전국의 추모 분위기에 기업들도 마케팅 활동을 축소하고나 아예 취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마케팅과 이벤트 업체들은 요즘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무대 시설과 음향, 방송 장비 등을 공급하는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년 같으면 텅 비어있어야 할 창고입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이처럼 장비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재홍/행사 장비업체 차장 : 새까맣게 다 행사명하고 나갈 날하고 기재가 돼 있어야 되는 데, 이제 다 전부 지워진….]

봄에 몰리던 기업들의 떠들썩한 마케팅이 올해는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성대하게 치르려던 신제품 발표회가 잇따라 연기됐고 건설업체들도 견본 주택 공연 등의 이벤트를 줄이고 있습니다.

[기업 마케팅 담당 : 사람들을 모아서 하는 마케팅 활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최소한의 마케팅 활동조차도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근무자세를 다잡으며 차분하게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송원근/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기업들이 이제 2분기 그다음에 여름을 겨냥해서 여러 가지 마케팅이라던가 홍보활동을 준비할 시기입니다. 기업들은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소비재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소비심리도 위축되면서 내수 경기가 당분간은 살아나기 힘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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