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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실종자 가족들…고통스러운 시간

<앵커>

저렇게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 해도 힘이 든데 실종자 가족분들은 어떠실지 그 심경을 미루어 짐작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생자 수습 속도가 빨라지면서 진도 팽목항에 간이 영안실이 설치됐습니다.

빠른 검안과 검시를 위해 검안의 11명과 검사 2명도 배치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되면 곧바로 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합니다.

[박승기/해양수산부 대변인 :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거주지 영안실로 우선 옮겨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간이 인도 절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찾던 가족이 결국 희생자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곳곳에서 오열했습니다.

그나마 시신이라도 찾은 가족들과는 달리, 체육관에 남은 가족들은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희생자 명단을 기다릴 힘조차 빠져갑니다.

군은 신속하게 희생자들을 옮길 수 있도록 군용 헬기 2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희생자와 가족,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 기준도 마련했습니다.

진도와 안산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범정부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탑승자와 가족뿐 아니라, 구조활동 참여자에 대해서도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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