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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국세청도 유병언 일가 탈세 여부 등 조사

<앵커>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물론이고, 국세청과 금감원도 동시에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이 유병언 전 회장의 집과 관계사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방대한 분량의 회계자료를 들여다보며 유 전 회장 일가를 포함한 계열사 임직원들의 횡령이나 배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국세청도 동시다발적으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우선 세모와 천해지, 문진미디어, 온지구 등 핵심 4개사에서 외환거래 내역을 제출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천 400억 원대에 이르는 유 전 회장 일가의 해외 부동산 구입자금이 어디서 나왔고, 당국에 제대로 신고했는지, 송금은 적법했는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 일가가 13개 계열사를 지배하게 된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국세청도 천해지를 비롯한 핵심 4개사의 회계장부를 제출받아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각종 거래 과정에서 탈세가 있었는지, 해외 법인을 세우며 역외 탈세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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