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넘는 학생 머물렀던 4층 중앙객실 첫 수색

<앵커>

사고대책본부 상황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24일) 아침부턴 지금까지 들어가지 못했던 4층 중앙객실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채희선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7시부터 4층 중앙 객실을 집중 수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00명이 넘는 단원고 학생들만 머물렀던 곳인데, 이곳을 수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희생자들의 수습 속도가 빨라지면서 진도 팽목항에는 간이 영안실도 마련됐습니다.

간이 영안실에서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곧바로 가족들에게 인도됩니다.

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들을 신속하게 옮길 수 있도록 군용 헬기도 4대를 배치했습니다.

수색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잠수요원들이 대기할 수 있도록, 기존 바지선 보다 9배 큰 새 바지선을 침몰한 세월호에 더 가까이 설치했습니다.

탑승자와 가족, 구조활동에 참여한 사람에 대해서는 신체는 물론, 정신적 치료비까지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문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을 거쳐서 단원고 교장이 인정하는 재학생과 교직원도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