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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모여있던 4층 배꼬리 다인실 집중 수색

<앵커>

오늘(23일) 수색은 승객 여러 명이 모여 있던 3층과 4층 다인실에 집중됐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있었을 걸로 추정되는 위치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저는 수색작업이 한창인 사고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바지선 위에는 잠수요원들과 관계자들이 지금 가득 서있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수색작업은 161명의 학생들이 투숙했던 4층 배꼬리에 있는 다인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3층 선수에 있는 다인실도 주요 수색 대상입니다.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다인실을 집중하는 이유가 학생들이 그곳에서 많이 숙식을 했기 때문에.]

해경은 어제 오후 3층 식당칸 진입에 성공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잠수요원들은 수중절단기를 동원해 객실 벽을 자르거나 특수망치로 유리창을 깨가며 객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5개의 유도선을 중심으로 먼 지역은 추가 유도선을 이어놓고 10여m마다 2인 1조가 대기하면서 인양되는 시신을 인도하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명의 잠수대원을 투입해 수색하는 것이 가능해진 셈입니다.

[박주금/해군 해난구조대 상사 : 조류가 많이 약했고, 시야도 조금 평소 때 보다 50에서 60cm정도 시정이 좋았습니다.]

해경은 빠른 물살 때문에 그동안 활약을 못했던 다관절 해저로봇과 영상음파탐지기를 다시 투입하는 등 모든 수단과 장비를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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