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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큰 한 방 준비중"…핵실험 여부 촉각

<앵커>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서 정부가 핵실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북한의 핵실험장 일대에서 다양한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오는 30일 이전에 큰일이 일어난다거나, 큰 것 한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북한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는 첩보도 공개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 마무리 단계인 계측 장비와 통신케이블 설치를 모두 끝내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김정은 북한지도부의 결정에 따라서 언제든지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와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핵실험에 대비해 그제(21일)부터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오늘부터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이번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북한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기만전술을 펴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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