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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돌아오길" '노란리본' 온라인 확산

<앵커>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는 의미의 노란 리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를 애도하고 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이 모이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부터 인터넷에서 시작한 노란 리본입니다.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리본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시작된 노란 리본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장우식/서울 양천구 : 사람들이 슬픔을 표현할 방법을 발견을 못 했는데 이 노란 리본이 생기고 나서 사람들이 슬픔을 표현할 방법을 찾아서….]

노란 리본 캠페인은 대학생들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희생자를 애도하고 가족들의 슬픔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노란 리본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저작권료를 받는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공익 목적인 만큼 누구나 무료로 마음껏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상무/대학 연합 동아리 'ALT' : 세월호 사건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슬픔을 함께 나누고 같이 노란 리본을 보면서 희망을 얻자는 취지로 만들었는데요. 무슨 이익을 취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노란 리본 캠페인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7년 8월 아프간 탈레반에 억류된 우리 국민 23명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노란 리본은 교도소에 있는 남편을 기다린다는 징표로 아내가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는 미국의 실화를 바탕으로 1970년대 팝송에서 유래했습니다.

단원고등학교 교내 나무에도 사고 직후부터 친구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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