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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완장 찬 손흥민 '7호 도움'…스포츠계도 애도

검은 완장 찬 손흥민 '7호 도움'…스포츠계도 애도
<앵커>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아픔을 나누기 위한 스포츠 스타들의 고마운 마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뉘른베르크전에 검은 완장을 착용하고 왼쪽 공격수로 출전해 부지런히 뛰었습니다.

2대 1로 앞선 후반 35분에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레버쿠젠 진영 페널티 구역 앞부터 70m를 단독 드리블로 내달린 뒤, 오른쪽에서 달려온 스파히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쐐기골을 만들어줬습니다.

지난 14일 베를린전 이후 2경기 연속 어시스트로 시즌 7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6분 뒤 4번째 골에도 기여했습니다.

30m를 단독 돌파한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는 사이 힐버트가 밀어 넣었습니다.

레버쿠젠은 2연승을 기록해 리그 4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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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는 성금 마련을 위한 사인회를 열었습니다.

이미 1억 원을 기부한 류현진은 사인회 수익금 전액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모든 국민들께 힘이 되고자 시작했고, 이걸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은 곳에 쓰였으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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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며 유니세프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김연아는 트위터에도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한다는 글을 올려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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