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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건조중 LPG 선박서 큰 불 …2명 사망

<앵커>

세월호 소식 외의 뉴스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21일) 오후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던 LPG선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UBC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8만 4천 톤급 LPG 선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연기는 선박 주변은 물론, 인근 동네를 가득 메워 주민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쾅'하는 소리가 크게 났었어요. 다음에 총 쏘는것 같이 땅땅땅 소리가 세 번 정도 연달아 났었고.]

화재가 난 건 오늘 오후 4시쯤, 화재는 제5도크에서 건조 중인 LPG선 내부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은 LPG를 보관하는 탱크 안에 있던 유리섬유 보온재에 용접 불티가 튀면서 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 : 철판은 전부 다 팽창해서 다시 뜯어내고 작업해야 할 정도고… '펑' 소리가 난 것은 (내부가) 격벽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열팽창에 의해서 용접된 부위나 이런 것이 터지지 않았나.]        

화재 당시 선박에는 모두 130명가량이 작업하고 있었고, 연기를 마신 하청업체 근로자 40살 김 모 씨와 38살 이 모 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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