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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보태는 자원봉사자들…의료전문인력 필요

<앵커>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을 달래주기 위해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가족분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진의 도움도 지금 필요한 실정이라고 현장에서 소식 전해왔습니다.

KBC 정의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의 한 블로그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마음도 절절합니다.

이런 마음을 담은 온정의 손길이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 체육관과 팽목항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자/자원봉사자 : 합심해서 이 어려운 상황이 처리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입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5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도 일대를 찾아 음식과 식수 등을 제공하며 실종자 가족들과 구호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 정신적, 심리적 치료를 담당할 의료전문인력의 자원봉사도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데다, 수많은 구조 대원들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도 극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홍미연/광역정신보건센터 부센터장 : 부스가 하나 더 있으면 좀 더 용이할 것 같은데요. 더 필요하면 대안을 또 마련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구조와 세월호 인양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사고 현장에서는 다양한 자원봉사대들의 도움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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