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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세월호 침몰 유언비어' 강력 대응

<앵커>

인터넷에선 세월호 침몰 사고를 군과 연관 짓는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어제(20일) 입장 자료를 내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들이 인터넷과 SNS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우선 세월호가 근처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는 의혹은 유언비어라고 일축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서 근처에서는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무엇보다 수심이 얕아서 잠수함이 활동할 수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세월호의 원래 항로가 항해금지구역으로 선포되는 바람에 세월호가 무리하게 항로를 바꿨다가 사고가 났다는,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소문도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해당 수역 근처에서 연합해상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수역을 항해금지구역으로 선포한 일도 없었다는 겁니다.

사고 당일 국회를 통과한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비준안에 대한 비판 여론을 돌리기 위해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악의적인 유언비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세월호 침몰 상황과 방위비 분담금 비준 통과를 연계한 의혹 제기는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을 모독하는 대단히 악의적인 주장입니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 유포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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