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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현장에 선박 200여 척…각자의 역할은?

<앵커>

현재 구조 현장에는 200여 척의 선박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은 고무보트부터 대형 함정까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최호원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20일) 오후 세월호 사고 해역의 모습입니다.

공기주머니 주변으로 고무보트들이 움직입니다.

주로 해군과 해경의 잠수요원들을 수중으로 들여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선체에 진입할 수 있는 위치 수면에 부표를 설치해놓고, 집중적인 잠수가 이뤄집니다.

작은 어선들도 보이는데, 주로 민간 잠수요원들을 태우고 있습니다.

공기주머니에서 좀 더 멀어지면, 50톤 급부터 3천 톤 급까지 다양한 해경 경비함들이 있습니다.

배 아래쪽에 삼색 사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잠수 요원들에게 각종 안전 장비를 지원하고, 만일의 사고에도 대비합니다.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을 방제하는 해경 방제정들도 눈에 띕니다.

수중 탐사 장비를 갖춘 국립해양조사원의 연구선도 투입이 됐습니다.

핵심 구조 작전은 해군 구조함들이 맡고 있습니다.

앞뒤로 인양 장비가 설치된 함정은 평택함입니다.

수중 인양이 전문이지만, 기본적인 잠수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중 인명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건 청해진함입니다.

잠수요원들이 수압 차이를 회복할 수 있는 감압실을 갖고 있고, 수심 500미터까지 내려가는 심해구조잠수정도 있습니다.

현재 잠수요원 한 명당 하루에 한 번, 30분 정도 구조 작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대형상륙함인 독도함에는 각종 의료시설과 통신장비가 갖춰져 있어 현장 지휘본부가 운영 중입니다.

생존자가 발견될 경우 곧바로 독도함을 이송한 뒤 헬기를 통해 육지로 옮겨집니다.

밤이 깊어지면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현장에 투입됩니다.

야간에 오징어를 유인하기 위해 불을 밝히는 어선들이 상시 조명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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