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군 대조영함 안에서 작업 중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해군 병사 1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 16일 대조영함에서 화물 승강기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된 21살 윤모 병장이 어젯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윤 병장은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와 탐색지원에 나선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소속으로 당시 지원 임무를 수행하다가 머리를 다쳤으며,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해군은 윤 병장을 순직 처리하고, 모레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