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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6일 유속 느려져…수색 활기 기대

22∼26일 유속 느려져…수색 활기 기대
'세월호' 사고 해역 조류가 22일부터 약해져 수색과 구조작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고 해상이 이날부터 26일 정도까지 바닷물 수위가 낮은 '소조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는 수위가 높은 '대조기'에 해당, 첨단 해난장비와 베테랑 잠수사를 비롯한 전문인력도 작업에 애로가 컸다.

때로는 육지와 바다 쪽의 정조시간이 다른 상황도 발생, 애써 준비한 현장 작업을 아예 시도조차 못 해보고 철수한 적도 있었다.

한 베테랑 잠수사는 바닷물이 많고 유속이 빠른데다 정조시간대에도 시정이 짧아 몸을 가누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20일을 기준으로 해수면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중 작업 여건도 개선된다.

사고일인 16일은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었다가 빠져 유속이 빠른 '사리'(음력 15·30일) 이틀 후였다.

유속은 사리를 기점으로 조금씩 느려진다.

그러다가 22일은 바닷물이 가장 적고 유속이 최저인 '조금'(음력 8·23일)이 된다.

또 26일 정도까지 비교적 낮은 수위가 이어진다.

사고 해역에 대해 잘 안다는 한 군청 공무원은 "22일부터는 사고일인 16일보다 유속이 2배가량 느려지고 수중 시야도 좋아 물속 작업을 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 6일도 조금에 해당해 그 즈음도 수중작업이 쉽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22일부터는 잠수부 투입과 장비운용이 원활할 것으로 보여 수색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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