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객실서 사망자 3명 확인…내부 진입은 못해

<앵커>

오늘(19일) 새벽 수색작업을 벌이던 잠수요원이 4층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사망자 3명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수중 장애물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보도에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50분쯤 4층 객실로 보이는 곳에서 시신 3구를 확인했다고 해양경찰청이 밝혔습니다.

구조대가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객실 안쪽의 사망자 3명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구조대는 2명은 확실했고, 1명은 희미하게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최상환/해양경찰청 차장 : 민간잠수요원이 4층 객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으나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철수했습니다.]

창문 너머 확인한 사망자들의 정확한 위치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망치로 유리창을 깨는 방안은 수압 차이로 인한 위험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민관 잠수요원 652명을 투입해 40회에 걸쳐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이미 설치된 유도선을 이용해 많게는 10명의 잠수요원을 동시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