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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지났지만…끝까지 구조작업 계속

<앵커>

응급환자가 목숨을 건질 결정적 시간을 뜻하는 골든 타임, 이 시간을 놓쳐서 이번 사고는  화가 커졌지만, 구조현장에서는 마지막까지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겠다는 각오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규모가 큰 구조선도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오후 들어 맹골수도의 파도는 1.5까지 높아졌습니다.

저는 사고 해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파도가 잔잔했는데, 오후 들어 조류도 거세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 작업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규모가 작은 구조 함정은 거센 파도를 피해 사고 해역에서 2km 떨어진 서거차도에 피항해 정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오후 5시쯤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17시경부터 그때가 정조 시간에 가까운 시간입니다. 그래서 3개 조를 집중 투입해서 시신을 보았다는 부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오늘도 함정 176척, 항공기 28대가 동원돼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잠수요원들은 40차례에 걸쳐 선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침몰 당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던 3층과 4층 객실이 중심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파도가 최고 2.5m까지 예상됩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조 현장을 지키는 배들은 더 늘어나고 구조 현장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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