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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DNA 샘플 채취…더딘 구조 분통

<앵커>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체육관에서는 가족들에 대한 DNA 채취가 이뤄졌습니다.

현장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우철 기자 전해 주세요.

<기자>

네, 사고 발생 나흘째 안타까운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500명 넘는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는데, 가족 대부분은 난방이 잘 되는 체육관 안에서 지금 TV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낮 동안 검경 합동 신원확인팀의 DNA 채취에 응했습니다.

정확한 신원 대조를 위해 면봉으로 입안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가족들은 낮 동안 사고 해역에서 해경이 보내오는 수색 영상과, 오늘 새벽 가족들의 요청을 받고 해경이 촬영한 수중 수색 동영상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해경은 실시간 구조 상황을 보고하며 밤낮으로 진행되는 작업을 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도군청과 마흔 개 넘는 자원봉사단체 소속 300명 넘는 회원들이 가족들에게 음식과 음료수, 담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더디게 진행되는 구조 작업에 불만을 표시하며 더 늦기 전에 추가 구조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 현장진행 : 김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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