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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내 수색 동영상 공개…3층 통로 확보

<앵커>

세월호가 침몰한 지 벌써 나흘째 밤을 맞고 있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기적같은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초조함과 답답함만 커지는 속에서 무심한 시간만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속에서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3층 식당까지 통로를 확보하고, 3층과 4층 객실 진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잠수요원들의 수색 작업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 잠수요원들이 선체를 수색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뛰어듭니다.

'가이드 라인', 즉 유도선을 잡고 힘겹게 내려갑니다.

10분 넘게 걸려 20m 바닷속으로 들어가 선체 3층과 4층 사이 지점까지 접근합니다.

물속은 칠흑같이 어둡고 손전등을 켰지만, 시야가 20cm도 안 됩니다.

여기에 여러 부유물까지 떠다니며 수색을 방해합니다.

[해경 잠수요원 : 미세 먼지 같은 것이 물속에 부유물로 떠다닙니다. 굉장히 많이. 그런 것들 때문에 물이 흐리고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잠수요원 앞에 하얀 난간이 나타나는데, 해경은 선체 3층 복도라고 설명했습니다.

3층 내부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산소 부족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구조대는 선내에 들어가는 대로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 유도선을 설치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특히, 4층의 경우 유리창을 통해 사망자가 보이기도 해, 유도선이 설치되는 대로 4층 객실 수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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