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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美언론, 세월호의 기적 바라고 있다

[월드리포트] 美언론, 세월호의 기적 바라고 있다
세월 호 참사 뉴스 참여를 위해 워싱턴의 SBS 지국에 나왔다. 이곳 시간 새벽 4시다. 서울에서는 종일 뉴스 속보가 이어지고 있다.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안타까움뿐이다.

워싱턴에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로마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로의 뜻을 전했다는 뉴스를 준비했다. 백악관에서 건강보험 관련 기자회견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첫 머리에 세월호를 언급했다. 세계 30개 나라와 국제기구에서 한국 정부에 애도와 지원의 뜻을 밝혀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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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터오는 아침 6시, 미국 방송들은 세월호 소식을 하루를 시작하는 톱뉴스로 전했다. CNN과 ABC 뉴스는 사고 해역에 가까운 진도에 특파원을 보냈다. NBC 서울 특파원은 안산의 학교를 찾아가 저녁 종합뉴스 머릿기사로 소식을 전했다. CBS는 베이징을 연결해 멀리서나마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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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CNN 스튜디오에는 전직 해군 특수부대 요원이 나왔다. MSNBC는 "바다의 비극"이라는 제목을 붙여 해상 구조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출퇴근 길 라디오 뉴스에도 세월호 수색, 구조 속보가 매시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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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그 상실의 아픔에는 비견할 것이 없다. 일본의 후쿠시마가 그랬고,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이 그랬다. 승객을 태운 채 바다 속으로 사라진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그랬다. 그리고 바로 지금 한국의 세월호가 그렇다. 시간이 없다. 시간과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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