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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잠수부 "4층에서 시신 발견" 해경에 보고

<앵커>

그럼 중앙재난대책본부 연결해서 현재 정부가 집계하고 있는 공식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막 새롭게 들어온 소식인데요, 새벽 5시 50분쯤부터 잠수부들이 선체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 이중 민간 잠수부 1명이 선체 4층에서 시신 두 구를 눈으로 봤다고 해경에 보고를 했습니다. 

아직 정확히 확인은 되고 있지 않지만 민간 잠수부 말에 따르면 4층 선체에서 시신 두 구의 모습이 보였고 이를 해경에 보고했다는 내용이 지금 막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후에 추가로 다시 현장 작업을 거쳐서 인양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렇게 현장에서는 필사의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밤새 사망자 숫자는 1명이 더 늘었습니다.

해경은 어젯(18일)밤 11시 55분쯤 70살 여성 정 모 씨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오락가락한 발표가 계속되면서 전체적으로 피해현황에도 조금 차이가 생겼습니다.

해경이 어젯밤 10시에 정정한 내용으로 피해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사고 선박 탑승자 476명 가운데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는 29명입니다.

사고 첫날 이후로는 구조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지금까지 구조된 탑승객 수는 여전히 174명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중 100명 정도는 집 근처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탑승객 수는 27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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