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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학생들 불안 증세…80% 심한 스트레스

<앵커>

이번 사고로 숨진 학생과 교사들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의 병원엔 무거운 침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은 심각한 불안과 우울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웅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경기도 안산에는 밤새 두 명이 늘어서 모두 22명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학생들이 18명이고 교사가 3명 그리고 교감 선생님입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은 심각한 불안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곳 고대 안산병원에는 단원고 학생 6명이 안치돼 있습니다.

휴일이지만 무거운 분위기 속에 또 하루를 맞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빈소를 지켰습니다.

어제(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 단원고 교감 선생님도 오늘 새벽 안산시내 한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교사 한 명의 장례식은 오늘 오전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이곳 고대 안산병원에서는 구조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사와 일반인 3명을 포함해서 모두 76명입니다.

의료진들은 학생들의 80% 이상이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고 절반 이상이 불안감과 우울증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4주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1년 가까이 걸릴 수도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오늘 오전 11시 중간 브리핑을 갖고 치료경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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