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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사고 희생자 빈소 마련…조문 이어져

<앵커>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는 인천과 안산 장례식장에 각각 마련됐습니다. 밤사이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에 탑승했던 청해진 해운사 직원 정 모 씨의 빈소가 어젯(18일)밤 인하대에 마련됐습니다.

유가족과 직장 동료들은 깊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켰습니다.

[유가족 : 일 욕심이 많았어요. 남들보다 훨씬 앞장서서 일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아마 혼자 나가라고 했어도 안 나갔을 거예요. 자기 일부터 처리하고 나갔지.]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단원고 교사들의 빈소는 안산 제일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안산과 인천 등 7개 장례식장에 차려진 단원고 학생 15명의 빈소엔 하루 종일 교사들과 학생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한 학생의 빈소에선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보좌관이 장관 방문 사실을 유가족에게 알렸다가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유가족 : 교육부 장관님이라고 나한테 툭툭 치면서 그러잖아. 내가 뭐 어떻게 하라고. 겨우겨우 참고 있는데 어떻게 하라고.]

경기도 교육청과 안산시 등이 합동 장례에 대해 검토 중인 가운데 일부 유가족은 개별적으로 장례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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