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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오락가락 발표에 혼란…시신 1구 인양

<앵커>

정부는 어젯(18일)밤 탑승자 숫자를 476명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정부 집계가 혼란과 분노만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새로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이렇게 화면에 보이고 있는 숫자들 중에서 모두가 바뀌었음 좋겠다라고 간절히 바라고 있는 숫자는 바로 구조자 숫자일 것입니다.

이 숫자가 빨리 크게 늘기를 한결같이 바라고 있을 텐데요, 현장에서 계속되는 필사의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구조자 숫자는 현재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대신, 애석하게도 밤새 사망자 숫자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해경은 어젯밤 11시 55분쯤 70살 여성 정 모 씨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오락가락한 발표가 계속되면서 전체적으로 피해 현황에도 조금 차이가 생겼습니다.

해경이 어젯밤 10시에 정정한 내용을 기준으로 피해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사고 선박 탑승자 476명 가운데,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는 29명입니다.

사고 첫날 이후로는 구조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지금까지 구조된 탑승객 수는 여전히 174명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 중 100명 정도는 집 근처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탑승객 수는 273명입니다.

가장 기본이 돼야 할 탑승자와 구조자 숫자마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재난대책 본부에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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