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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가족들…빠른 구조·국민적 관심 호소

<앵커>

계속해서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흘째 밤을 뜬눈으로 지새운 가족들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새가 없습니다.

진도 체육관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1분 1초가 안타까운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나흘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곳 체육관은 매우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사흘 밤을 거의 뜬눈으로 지새운 가족들은 곳곳에서 탈진하고 있습니다.

어젯(18일)밤까지도 탑승자 숫자와 구조자 숫자가 계속 바뀌는 바람에 가족들은 더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결국 실종자가 늘어난 셈이어서 가족들의 상실감과 당혹감은 더욱 큰 상황입니다.

추가 사망자 발견 소식과 기상 상황 등으로 수색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가족들은 오열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갔다 온 가족들은 구조 작업 속도가 너무 느리고, 인원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정부가 구조 활동에 소극적이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빠른 구조 작업과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체육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구조 현장 화면과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추가 사망자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일제히 DNA 채취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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