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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학생 80% 이상이 심한 스트레스 증상"

<앵커>

안산에는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들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또 구조된 학생들이 지금 고대 안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불안증세가 심합니다. 치료, 배려 정말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웅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경기도 안산에는 단원고 학생 열다섯 명과 교사 세 명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도 있는데요.

대부분이 중증 이상의 심한 스트레스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이곳 의료진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안산 단원고 학생 열다섯 명 가운데 여섯 명은 이곳 고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안산 한도병원과 사랑의 병원, 한사랑 병원 그리고 온누리 병원과 안산 제일장례식장 등에 안치됐습니다.

이 가운데 교사 한 명의 장례식은 내일(19일) 오전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이곳 고대 안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구조자는 교사와 일반인 3명을 포함해서 모두 76명입니다.

의료진은 학생들의 80% 이상이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고 절반 이상이 불안감과 우울증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치료에 평균 4주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걸릴 수도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공진구, 영상편집 : 최은진, 현장진행 : 조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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