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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압수수색…사죄하는 대표

<앵커>

이런 가운데, 검경은 세월호의 운영사인 청해진 해운사를 밤사이 압수수색했습니다. 무리한 운항을 했는지, 또 배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객선 세월 호 침몰 사건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18일) 새벽 청해진 해운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0시쯤 수사관들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있는 청해진 해운사 사무실로 보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압수품은 20여 개로 세월호 검사보고서 등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는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세월 호가 무리한 운항을 했는지 여부와 증축 과정에서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재범/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  위기 대응이라던가 운항관련 매뉴얼, 선박 검사 기록 그런 것들을 가져갑니다.]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어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9시쯤에는 청해진 해운 김한식 대표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한식/청해진해운 대표 : 유가족 여러분들, 또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청해진 해운은 3년 전에도 제주 여객선 엔진이 고장 나 다섯 시간 만에 회항하면서 600명이 넘는 승객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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