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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 가득한 빈소…슬픔에 잠긴 안산

생존자들 '불안장애' 고통도…심리치료 병행돼야

<앵커>

경기 안산엔 사망자 여섯 명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꽃다운 네 명의 학생들, 그리고 인솔교사들입니다. 구조된 학생들도 큰 충격을 떠안은 채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고대 안산병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한상우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이곳 경기도 안산에는 숨진 단원고 학생 네 명과 교사 두 명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가족과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달려온 지인들은 밤새 빈소를 지켰습니다.

숨진 단원고 학생 네 명 가운데 정차웅 군 등 세 명은 이곳 고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이다운 군은 안산 한도병원에 어젯밤 늦게 안치됐습니다.

교사 최혜정 씨와 남윤철씨는 안산 제일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 상태입니다.

어제 시신이 발견돼 신원이 확인된 안준혁 군은 오늘 아침 7시쯤 제일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교사 남윤철 씨의 시신은 어젯밤 9시 반쯤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정차웅 군을 비롯한 안산 단원고 학생 세 명의 시신은 어제 오전 10시쯤 이곳 영안실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낮 2시쯤엔 어제 발견된 교사 최혜정 씨의 시신도 목포에서 안산으로 옮겨져 빈소를 꾸렸습니다.

이곳 고대 안산병원엔 세월 호에서 구조된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사와 일반인 3명을 포함해 모두 76명이 병원을 찾았는데, 일부 학생들은 식사를 거르고 수면장애를 겪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은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에 대한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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